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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다를 맛보자, 물오른 강진만 참굴
- 먹음직스럽게 살이 오른 남해산 굴에 빠져든다
기사입력 2019-02-26 15:56   최종편집 경남소상공인신문
작성자 경남소상공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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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 강진만에서 참굴을 채취하는 아낙네.

남해 바다를 맛보자, 물오른 강진만 참굴

- 남해군 강진만 참굴, 특유의 보들보들한 육질

- 먹음직스럽게 살이 오른 남해산 굴에 빠져든다

(경남소상공인신문=남해) 박순신 기자= 남해군 설천면 감암마을. 노량대교와 남해대교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감암마을 위판장은 강진만 청정해역에서 끌어올린 갖가지 신선한 수산물로 넘쳐난다.

지난 겨울을 거치면서 먹음직스럽게 살이 오른 생굴을 팔기 위해 어민들이 연신 굴까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유의 보들보들한 육질을 자랑하는 남해산 굴, 물오른 ‘강진만 참굴’이 이즈음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남해굴수하식협회 강찬호 회장은 “남해산 굴은 맛과 질에서 타 지역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면서 “좋은 품질에 적은 물량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소비자뿐만 아니라 상인들까지 상품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만점인 참굴. 그 중에서 남해군 강진만 굴이 단연 인기가 좋고 가격을 높게 받는데, 그 이유는 강진만이 우수한 굴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지기 때문이다.

강진만 수하식 굴의 경우 보통 6~8m의 줄을 사용하기에 굴 생육환경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수심 10미터가 넘어가면 햇빛투과율이 줄어 굴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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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소상공인신문

특히 강진만은 패류생산에 적정한 물살과 깊이, 풍부한 플랑크톤과 일조량 등 자연조건을 갖춰 여기서 생산된 굴의 맛은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남해산 굴은 비만도가 좋은데다 향과 맛도 좋아 과거부터 타 지역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왔다.

굴의 효능은 풍부한 항산화물질이 노화방지를 도와 피부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겨 찾는다. 또한 철분이 풍부하고 구리·요오드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특히 빈혈환자에게 좋으며, 타우린 성분도 많아 간 세포 재생 및 숙취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굴에 다량 함유된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예방하고, 클레오파트라와 카사노바가 즐겨 먹은 것처럼 강장제 역할도 톡톡히 수행한다.

남해의 푸른 청정해역에서 건져올린 해산물로 조리된 굴요리는 생각 외로 다양하다. 굴숙회는 데친 미나리를 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통깨 등과 버무린 다음 살짝 찐 굴을 넣은 것으로 생굴의 비릿한 맛을 갖은 양념과 미나리가 잡아준다. 여기에 굴을 살짝 구워 먹는 굴구이도 별미. 굴 특유의 보들보들한 육질은 살아 있으면서도 담백한 맛에, 굴을 잘 먹지 않는 이들도 조금씩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생굴, 굴구이, 굴숙회, 굴전, 굴튀김 등 신선한 해산물을 한껏 먹다 보면 자연 술 생각이 날 것이다. 술을 음미하면서 남해의 별미들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면 여행은 보는 즐거움만큼이나 먹는 즐거움도 크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여유가 허락되면 청정해역인 남해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며, 살이 오른 강진만 참굴을 맛보는 것은 어떨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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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소상공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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