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고 '임금', '물가', '금리' 동반부실 우려
다중채무자 411만 명 연쇄부실 우려 높아져
경남도와 창원시의 제로페이 효과 반감 우려
(경남소상공인신문=창원) 송교홍 기자= 경남도와 창원시가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실시하는 카드 수수료 '제로페이' 본격도입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경우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에 최소 3~4개의 다중채무를 가지고 있어 이자 부담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 또 1~2 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8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의 경우 사채업체 이자부담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경남도내 100만 소상공인들이 매출감소, 임금상승, 이자상승 등의 3중고를 견디지 못하고 차례로 부실이 일어 날 경우 그 영향은 지역경기 하락, 부동산 임대저하, 부실채권 증가, 지방세수 감소, 고용감소 등으로 이어져 경남 전체의 동반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경남도와 창원시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카드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제로페이' 시행을 앞두고 금리 인상으로 효과가 상쇄되어 버릴 것으로 보인다.
창원에서 오리가든을 운영하는 하 모씨는 "지난 봄에 가든을 오픈했는데 생각보다 장사가 잘되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 부담이 더 늘어나 인건비를 줄일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장 줄일 수 있는 것이 직원밖에 없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산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이 모씨는 "은행에 1억원 담보대출,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협으로부터 또 2000만원, 농협에 2000만원, 카드사에 600만 원 등 총 1억 4600만 원을 빌려쓰고 있는데 이번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생겼다"며 "도둑질은 저거가 다 해먹고 장사는 곤두박질치고 인건비는 계속오르고 이제 대출이자 마저 오르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 중 위험군에 속하는 다중채무자 수는 약 41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다중채무자들은 3개 이상의 금융권으로 부터 받은 대출은 지난해 통계로 약 493조 원에 이르고 올해는 약 510조 원에 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중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경우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금융권은 고정금리 보다 변동금리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들이 임금상승, 매출감소, 이자상승 등의 요인을 극복하지 못하고 연쇄도산을 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경남경제에 비상등이 켜질 전망이다.
송교홍 기자 songnews20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