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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설수석, 충신 황시헌공 '문창제' 40여년 간 재현
- 충신 황시헌 공의 행적 40여년간 복원·추모·무형문화제로 승화
기사입력 2019-01-27 18:09   최종편집 경남소상공인신문
작성자 경남소상공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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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설수석, 충신 황시헌공 '문창제' 40여년 간 재현 

- 설수석 회장,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습니다!"

- 충신 황시헌 공의 행적 40여년간 복원·추모·무형문화제로 승화

(경남소상공인신문=창원) 송교홍 기자= 지난 1974년 30대 청년 설수석은 발굴자 정경수 회장과 함께 1980년까지 7년간 창원 도호부의 충신인 황시헌공의 '문창제놀이' 복원사업에 뛰어든다.

설수석 회장은 병자호란 당시 쌍령전투에 참전하여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친 황시헌공과 백선남 창원부사와 수백명의 창원대도호부 관병과 의병들의 구국정신에 깊이 감명을 받고 그로부터 40여년간 오로지 문창제놀이 발굴과 시연에 한평생을 바쳤다.

문창제놀이는 발굴과정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학술탐방 연구에는 황원철 창원대학교 초대예술대학장이 맡아 황시헌 공의 충의절사 행적을 조사하고 학술적 고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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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제놀이연수회에는 지도위원 황원철, 회장 정경수, 연기부장 설수석, 제향부장 황도수, 무용부장 박성희, 농악부장 백용규, 총무부장 백종기씨가 맡아 노력한 결과 드디어 1980년 12월 경상남도무형문화제 제5호로 지정된다. 

이후 1983년 4월 문창제놀이보존협회를 새롭게 창립해 초대회장에 정경수 회장을 추대하고 문창제를 알리기 위해 많은 활동하던 중 2001년 9월 8일 예능보유자 정경수 회장은 설수석 연기부장에게 문창제놀이 후계자로 지명·공표하고 기능전반을 설수석 회장에게 위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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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석 회장은 1974년부터 2018년 지금까지 40여 년간을 오로지 충신 황시헌공의 행적을 연구하고 애국정신을 후대에게 전파하기 위해 갖은 고생과 노력을 다해왔다.

문창제놀이는 제향, 추도무, 군노놀이, 매귀굿으로 이루어진 전4과장으로 진행되는데 1과장 '제향'은 예법에 따라 헌관이 분향하고 잔을 올리고 배례하는 순으로 시작된다. 이 의식행사는 정중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정성을 드려 제사하는 미풍양속을 그대로 헌관들이 나와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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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장 '추도무'의 유래는 제향을 올리고 나서 충의의 얼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원대도호부 관아의 관기들로 하여금 큰 북을 가운데 놓고 춤을 추게한데서 부터 시작되었다. 이춤의 특징은 일반 민속놀이 같이 외향적이거나 요란스럽지 않고 정중경건한 가운데 충신의 넑을 추모한다.

제3과장 '군노놀이'는 병자호란 당시 임금의 명을 받고 남한산성으로 달려가던 창원대도호부 황시헌 공과 백선남 창원부사와 수백명의 관병과 의병들이 광주쌍령 전투에서 청나라 병사들에게 죽임을 당한 충신 황시헌공의 처절한 최후의 장면을 극형식으로 제작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과장이다. 일반민속놀이가 사회적 풍자나 놀이가 강한데 반하여 문창제놀이의 군노놀이는 실제 인물인 창원 출신 황시헌공의 충절에 대하여 극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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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과장 매귀굿은 축원 형태의 풍물굿이다. 축원 형태의 풍물굿은 집단적으로 축원을 올리기 위하여 베푸는 주술적 종교의식이 강하며 이러한 축원형태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나타난 것이 매귀굿이다. 문창제 놀이 매귀굿 또한 행사의 참여자 모두가 화기애애하며 즐기는 가운데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설수석 회장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한 문학석사다. 그가 황시헌공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40여년간 오로지 문창제놀이의 기능을 전수하고 충절의 행적을 창원시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하면서 온갖 어려움을 다 겪었다.

부족한 예산으로 매년 4과장을 재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연기자의 부족으로 훈련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출연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체 단원의 통합 훈련에도 어려움을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여 40여 년간 문창제놀이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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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적 회장은 "풍전등화와 같은 국가위기상황에서 부리신분에 32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살벌한 적진속에서 단신으로 뛰어들어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용맹과 기개를 보이며 항전하다가 장렬히 전사한 충신 황시헌공의 애국정신을 후대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평생을 바쳐 충신 황시헌공의 충절을 문창제놀이로 승화발전시키고 있는 설수석 회장은 (사)한국예총 창원시지부장, (사)한국무용협회 경상남도지회장, 경상남도무용제 창립 대회장, 경상남도문화상 심사위원, 경상남도문에진흥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5호 문창제놀이보존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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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으로는 창원시문화상, 문화관광부장관상, (사)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공로상, 대상, 대한민국사회문화상, 한국문화에예술진흥원장상, 한국예총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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